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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정보/자동차

2018년 교통사고 사망자 6년째 감소세…42년만에 3천명대

by 미셩 2019. 3. 3.

2018년 교통사고 사망자 6년째 감소세…42년만에 3천명대



2018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6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며 42년만에 3천명대로 낮춰졌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도에 비해 9.7% 감소한 3781(일평균 10.4명)명이라고 밝혔다. 사고건수와 부상자수는 각각 0.4%, 0.1% 증가했다. 




음주운전과 어린이, 보행자 사망자가 각각 21.2%, 37.0%, 11.2%로 크게 줄었다. 


▲사고시 상태별 비중(2017-2018)


교통사고 사망자는 1976년, 3860명으로 처음 3,000명대로 진입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991년에는 13,429명으로 최고치에 도달하기도 했다. 



  보행중 교통사고 사망자수, OECD 최하위


사망자의 39.3%(1487명)이 보행 상황으로 가장 많았다. 보행 사망자 비중은 OECD 국가 평균인 19.7%와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높아 30개국 중 최하위이다. 이어 자동차 승차중 35.5%(1341명), 이륜차 승차중 19.5%(739명), 자전거 승차중 5.5%(207명) 순으로 나타났다.


▲보행 중 사망자 수 구성비(OECD, 2016)


보행 중 사망자는 18∼20시(229명), 20∼22시(199명), 22∼24시(156명) 순으로 사고가 발생하여 퇴근 이후 저녁 시간대에 집중되었다. 무단횡단 사망자는 518명으로 2017년(562명) 보다 7.8%(△44명) 감소했으나, 보행 사망자의 34.8%를 차지하고 있다. 


▲보행 사망자 시간대별 발생 현황(2017-2018)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는 1682명으로 2017년(1767명) 보다 4.8%(△85명) 감소했지만 전체 보행 사망자 중 65세 이상은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사고 시 상태별 비중(2017-2018) - 65세 이상 고령자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는 34명으로 2017년(54명)과 비교하여 37.0%(△20명) 크게 감소했으며 어린이 사고의 64.7%(22명)는 보행중일 때 사고간 나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시 상태별 비중(2017-2018) - 13세 미만 어린이



  울산, 인천, 대전 등에서 사망율 증가


고속도로 사망자는 252명으로 2017년(248명) 보다 1.6%(4명) 소폭 증가하였다. 노선별로는 경부선(41명), 중부내륙선(36명), 서해안선(33명), 중부선(24명) 순이다. 



지역 교통사고에서는 2017년 대비 광주(△35.9%), 부산(△19.7%), 대구(△18.4%), 전북(△16.7%) 순으로 감소하였고, 울산(17.5%), 인천(10.3%), 대전(4.9%) 등은 오히려 증가하였다.


▲2017년 대비 지방청별 사망자 증감율(2017-2018)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이유는?


2018년 교통사고 사망자의 감소는 도심 제한속도를 60→50㎞/h로 낮추고, 주택가·보호구역 등 특별보호가 필요한 지역은 30㎞/h로 지정하는 속도관리정책을 비롯해 어린이 등하교시간대 취약지역에 교통경찰 631명을 전환배치하는 등 교통안전 체계를 ‘차량・운전자’ 중심에서 ‘사람・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대형차량 첨단안전장치 장착 의무화를 비롯, 특히 이른바 “윤창호법”이 순차적으로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사망사고 시 유기징역 1년 이상에서 ‘3년 이상 또는 무기’로, 면허 취소요건은 혈중알콜농도 0.05→0.03%(2019. 6. 25부터), 3회→2회 적발시 적용키로 했다.